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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4세의 남자 B군

증세: TV, 컴퓨터, 형광등에서 나오는 전자파,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 담배 연기 등에 대한 너무 예민한 공포증으로 이들이 뇌를 손상시켜 공부를 하지 못하게 한다고 극심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음

접촉: 군복무 때 내무반에 배치된 치료자의 저서 "성으로부터 자유"(1999, 서울: 한림미디어)를 읽고 치료를 받을 것을 결심하고 인터넷에서 치료자의 홈페이지를 접한 후에 군에서 전역 1주일 전에 치료자를 방문하고 치료를 받을 것을 결심

진단: 대인공포증, 강박증, 공포증

치료 기간: 1회기에 2시간씩 1주일에 2회 치료 회기로 1년 째 치료를 받고 있음

치료 결과: 치료가 6개월이 지나가면서 매연, 담배 연기, 전자파에 공포증은 B군 자신의 말대로 40%는 감소했고 또 점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대인관계도 점점 좋아져가고 있음, 특히 그는 최근에 군복무 후에 얻는 공부에 대한 자신감으로 전역 3개월 만에 전문직종 자격증을 획득했음. 그가 목표를 정해서 얻는 처음의 결실로 기뻐하고 공부에 자신감을 얻게 됨

 

치료의 과정

 B군은 대인관계의 어려움 때문에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으러 왔다. 그는 어린 시절 유치원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었다. 단지 기억이 나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두려워하고 아버지와 관계가 껄끄러웠다는 것이 전부였다. 아버지는 항상 어린 B군을 "너는 왜 그 모양인가?"라고 비난, 비하를 해 왔으며 칭찬에 인색했다고 회상을 했다. 부모님은 B군이 어린 시절부터 맞벌이로 전자 부품 회사에 다녔고 B군은 친척 할머니 손에서 주로 양육을 받았다. 2살 아래 여동생이 있었고 여동생은 대인관계에 큰 문제가 없었다. 항상 B군은 대인관계의 어려움이나 자신의 내면적 갈등에 대해서 여동생으로부터 조언과 위로를 얻었다. B군은 자신의 어려움을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해 보았으나 어머니는 항상 먹고 사는 것에 바빠서 B군의 하소연을 사춘기에 누구나 겪는 문제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다. B군은 자신의 문제를 일체 친구나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이야기를 해도 부모님은 무시했고 별 문제가 아니라는 대답이 전부였다.

 초등학교 시절: B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쯤에 몇 명의 학생들을 모아서 과외 공부를 시키는 과외 학습 시간에 과학 공부의 모형 만들기에 탁월하다는 과외 지도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들었던 것이 그가 칭찬을 들었던 거의 전부였다. 초등학교는 지방 도시 xx 시에 있는 교대 부속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부모님의 기대를 모았다. 초등학교 때 공부는 별 문제가 없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머니를 졸라서 야구를 하고 싶다면서 야구부가 있는 xx 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야구 핏쳐로써 활약을 하다가 날아오는 야구 공을 놓쳐서 코뼈를 부르뜨린 후에 야구 공을 두려워하고 야구에 자신감을 잃어서 야구를 포기하고 다시 일반 초등학교로 전학을 왔다가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때에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크게 문제는 없었다.

 중학교 시절: B군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첫 시험에서 평균 82점으로 학급에서 8등을 하게 되었고 공부에 자신감이 붙여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그는 그의 학급에서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 각과목의 참고서를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어머니에게 참고를 사달고 졸라서 그 참고서로써 공부를 집중으로 하게 되었다. 첫 시험에서 성적이 8등으로 나오자 동료들이 B군에게 접근을 하게 되었고 친구들의 갈등에 끼어들어가서 중재를 해 주는 등 동료들과의 문제에서는 초반기에 별 문제가 없었다. 1학년 2학기 때부터 문제가 서서히 드러나게 되었다. 공부에 올 인해서 열심히 했으나 2학기 때의 성적은 B군을 크게 실망시켰다. 평균 84점으로 겨우 2점이 상승했다.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으로 변했다. 2학년 때부터 모든 힘을 다해서 공부하는데 쏟아부었다. 그러나 결과는 성적은 오히려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이후부터 아무리 공부를 해도 성적은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내려갔다. 그는 선생님이 말하는 대로 그날 예습과 복습을 꼭 하기 위해서 새벽 2시 혹은 3시까지 잠을 자지 않고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점점 에너지가 고갈되어 참을 수 없는 과로로 공부는 누적되어갔다. 약 2년 동안 공부에 올 인을 했으나 더 이상 공부를 지속할 수가 없어 중학교 3학년 때부터는 공부를 포기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B군은 고등학교 1학년을 가까스로 맞치고 고등학교 2학년 1학기에 스스로 자퇴를 했다. 학교 공부가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그는 공부 시간에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해서 솜으로 귀를 막아 버렸다. 그리고 검정고시 학원에 갔으나 그곳에는 나이 많은 사람들과 공부 분위기 때문에 한달 정도 다니가 그만 두고 도서관에 가서 혼자서 독학으로 공부를 하기로 결심을 하고 매일 같이 구청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려고 했으나 교과서는 뒤전으로 밀리고 주로 불교 서적을 탐독했다. 고등학교 검정 고시 날짜 하루 전날에 전 교과서를 대충 훑어보고 시험장에 가서 합격을 했다. 고등학교 전 과정을 인정해 주는 검정 고시를 하루 만에 공부해서 패스를 하게 된 것이었다. 이후에 그는 학과 공부는 하지 않고 불교나 철학 서적을 주로 보면서 헬스 클럽에 나가서 육체미에 관심을 가지고 몸을 관리는 것을 1년 6개월 정도 했다. 몸의 근육을 나오게 해서 육체미적인 몸을 만들기 위해서 육체미 관장이 이야기 하는 것을 그대로 실천을 하려고 했다. 하루에 달걀을 몇 개씩 먹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등을 듣고 그대로 실천을 따라서 하다가 결국은 더 지처서 더 이상 진행을 할 수 없어 육체미를 시작한지 1년 6개월 만에 스스로 헬스 운동을 포기하게 되었다.

군 복무 시절: B군은 이후에 군에 입대해서 약 2년간의 군복무 기간에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서 어렵게 군복무를 마쳤다. 이등병 시절에는 선임들로부터 온갖 욕설과 언어 폭력을 당했고 "어리 버리하다" "동작이 느리다. 꿈뜨다" 등으로 많은 질책을 받았다. 정작 자신이 고참이 되면서 동료들이나 부하들에게는 제대로 말을 할 수가 없었다. 후임들에게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해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절감하고 군 내무반에 배치된 치료자의 저서 "성으로부터 자유"라는 책을 읽고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기로 결심을 했다. 인터넷에 들어가서 치료자의 홈페이지를 발견하고 전역 1주일 전에 치료자에게 메일을 보내왔고 인터뷰를 신청을 했다. 인터뷰 직후에 전역을 하자말자 치료를 계속하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론적 근거

 B군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맞벌이로 친척 할머니로부터 양육을 주로 받았다. 먹는 것과 기저귀을 갈아주고 학교에 가는 것에만 신경을 써 주었기 때문에 자신의 내면의 욕구를 표현하는데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B군은 어린 시절에 부모님과 따뜻하게 마주 앉아서 대화를 해 본적이 거의 없었다. 특히 아버지와 B군과의 관계는 껄끄러워서 항상 B군이 피했다. 자신의 어려움이나 갈등은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그대로 내면에 쌓아두고 있었다.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었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문제점을 이야기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B군은 중학교 때 공부에 올인해서 모든 에너지를 공부에 쏟았다. 그러나 약 2년간 있는 힘을 다해서 공부를 했으나 결국은 공부를 포기하고 공부 시간에 귀를 막고 선생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고 했으며 고등학교 2학년 때 스스로 자퇴를 했다. 중학교 때 공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스스로 공부 방법을 찾으려고 어떤 교회 목사님이 쓴 "다니엘 학습법" 치 의예과 학생이 쓴 "공부 잘하는 법"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 쓴 "땅콩 학습법" 등을 읽으면서 공부를 잘하기위한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공부는 할수록 성적은 점점 내려갔고 끝내는 공부를 포기하게 된 것이었다. B군이 중학교 1학년 때 공부에 전념하면서 동료들과 관계에서 자신의 내면의 문제점들을 말로써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것이 결정적인 걸림돌이 된 것을 B군을 모르고 있었다. 공부를 하면서 쌓이는 생리적 긴장감은 결국 방출을 할 수 있는 방출구가 막히게 된 것이었다. 동료들과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었다. 자신의 내면을 동료들과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다. 공부를 하는데 쏱아부은 시간을 많았지만 분석의 과정에서 밝혀진 것은 B군이 공부가 잘 안 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면 그는 휴식을 가진다는 것이 만화 가계에서 한 아름 만화책을 빌려와서 1만원어치의 과자를 사서 옆에 쌓아두고 밤새도록 만화책을 읽었다. 아니면 저녁 때 전자 오락실에 가서 새벽 때까지 전자 오락에 빠졌다. 또한 그는 공부를 하는데 완벽주의적이었다. 조그만 걸림돌이 생기면 진도가 나가지 않고 몇 시간이고 그 문제와 씨름을 했다. 하루에 정해진 분량을 다 채우지 못하면 새벽 2시-3시까지 공부를 했다. 이러한 전쟁하듯이 하는 공부는 결국 2년을 넘길 수가 없었다. 휴식을 가진다는 것이 재미 있는 만화에 심취하거나 전자 오락에 온 에너지를 쏟아부어서 오히려 긴장 해소를 가져 온 것이 아니고 긴장을 누적 시켜서 신체적으로 쌓이 스트레스 때문에 과중된 긴장이 한계선을 넘어가게 된 것이었다. 결국은 2년 만에 공부를 포기하게 된 것이었다. 그는 이후에 1년 6개월의 육체미 몸 관리에서도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었다. 육체미 관장이 하는 말 그대로를 따라서 음식과 영양 공급에 강박적으로 매달리면서 스스로 운동이나 공부에서 오는 즐거움을 상실하고 기계적으로 매달리게 된 것이 실패의 근원임이 밝혀지게 되었다. 어머니는 B군에게 "너는 항상 처음 시작 때는 맹렬하게 덤비는데 끝까지 완주를 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것이 너의 결함이다"라고 이야기를 한 것에서 잘 드러나 있다. 그는 "다니엘 학습법"이라는 책을 책 꽂이에 꽂아 두고 시간이 있으면 종종 그 책을 꺼내 반복해서 읽었다. 저자는 서울대학과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한 목사님으로 종교학을 공부해서 목회자가 된 사람이었다. 그는 저자가 하는 말 그래로 기계적으로 하려고 한 것을 분석해 낼 수 있었다. 어떤 일을 강박적으로 하게 되면서 정작 그 일에서 얻는 즐거움을 잊어 버리고 기계적이 된 것이 마지막까지 완주를 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근본 원인임을 알 게 되었다.

문제 해결 과정

 B군은 공부의 중요성을 알고 중학교 때부터 학습 방법을 찾고 공부에 올인을 했다가 공부를 포기하고 공부해야 아무 소용이 없다고 선생님들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아 버렸고 지금은 공부를 하지 않고 있는지의 모순점을 분석해 보기로 했다. B군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선생님들을 미워하기 시작했다. 정작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겨서 너희들이 일분 일초를 아끼고 공부를 해야 한다. 다른 학생들은 죽도록 공부를 하고 있는데 너희들은 게으르게 놀고 있느냐 등의 이야기를 수 없이 들어면서 선생님들이 위선자로 느껴졌다고 했다. 정작 학생들의 어려움은 귀담아 듣고 문제 해결을 해주지 않고서는 공부에 대한 강요만 하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중학교 때 체육 시간에 몸이 불편해서 당번을 하는 다른 학생과 교환으로 교실에서 책을 보고 있다가 교과 선생님에게 직원실에 불려 가서 이유없이 죽도록 얻어 맞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억울함을 부모님에게 한마디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국어 선생님으로부터 유인물을 가져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러 나가서 머리를 맞게 되었다. 그는 머리를 맞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이유는 머리를 맞으면 뇌가 손상되어 공부를 못하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는 선생님에게 머리를 때리지 말고 다른 곳을 때려달라고 애걸했다가 선생님이 머리를 맞지 않을 이유를 대라고 다그치자 머리를 때려달라고 항의를 해서 머리를 맞았던 것을 분노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 선생님을 미워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기합을 주고 학생들을 긴장하게 꼼짝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분노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 선생님의 말들을 듣지 않기 위해서 귀에 솜으로 다른 사람이 모르게 막아 버리고 공부 시간에 선생님의 이야기를 차단 시켰다. 공부 시간에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고 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공부 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다른 상상을 하면서 생각을 차단시켜 버렸다. 공부의 중요성을 일찍 깨닫고 공부에 올인 했다가 공부를 포기하게 된 심층에는 선생님들에 대한 분노가 있었다.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공부가 내 문제 해결에 하나도 도움이되지 않는다고 판단을 했던 것이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바로 부모님에 대한 분노 특히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내면에서 작동을 해서 이것이 선생님들에 대한 분노로 가중되어갔고 이 분노가 공부를 포기하게 된 근원임을 알 게 되었다.

 B군은 자신이 중학교 2학년 때 공부에 올인 해서 새벽 2시-3시까지 밤 잠을 자지 않고 공부에 올인했으나 성적이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고 점점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되자 주변의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정작 책상에 앉으면 주변 환경 때문에 공부에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도 한가지 이유였다. 그는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를 왔을 때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때 이모 집의 옥탑 방에서 생활을 했다. 옥탑방은 이모 집의 화장실을 경유해서 옥상으로 올라갔다. 이런 생활을 1년 넘게 했다. 화장실을 지나서 드나드는 생활은 B군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화장실에 누가 있나 하고 신경을 곤두스게 했다. 누가 있으면 다시 옥상으로 올라와서 얼마간 시간이 지나 후에 내려가곤 했다. 중학교 1학년 2학기 때 이모 집의 옥상 옥탑방에서 지하실로 이사를 했다. 이번에는 공간은 넓었으나 지하실이고 공부 방 옆에는 이웃 집의 화장실이 붙여 있어서 이웃 집에서 화장실에서 용변이나 대변을 보는 소리가 들리고 물을 내리는 소리가 들리고 화장실에서 담배 연기나 냄새가 새어 나와서 공부에 집중력을 발휘할 수가 없었다. 한번은 이웃집 할머니가 화장실을 사용하다가 B군이 창문을 닫는 소리를 듣고 "무엇을 보려고 나이 많은 사람의 몸을 보려고 하느냐?" 라는 비아냥대는 말을 듣고 억울해서 말을 하지 못하고 분노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이후에 그의 공부 방 창문을 닫아 버리고 창문의 빈틈을 테이프로 여러번 발라서 공기가 새어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이런 지하방 생활은 고등학교 때 빌라로 이사를 가면서 끝이 났지만 B군은 이미 공부를 포기한 이후였다.

 인간의 에너지는 한정되어있다. 공부를 하는데 사용하는 에너지가 100% 공부에 집중되지 못하고 주변의 환경의 자질구레한 것들 한데로 흘러가면서 자연히 공부에 집중되는 에너지는 줄어들 게 되고 주의 집중력은 떨어지고 에너지가 분산되어져서 공부에 능률은 저하되게 되어있다. 이것이 B의 사례에서 특이하게 해당된 것이었다.

 서울로 이사를 온 이후에 부모님은 특별한 기술이 없어서 어머니는 단란 주점을 운영했고 밤새도록 일터에 있었고 낮에는 집에서 잠을 잤기 때문에 부모님과 대화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항상 B군은 늘 혼자서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하고 혼자서 갈등들을 해결하려고 고등학교 때는 교회에도 나갔고 절에도 다녔으나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문제가 더욱 쌓여갔음을 알 게 되었다. 혼자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 나름대로 온갖 노력을 했으나 그가 맞이하는 것은 좌절과 분노 그리고 공포였다. 치료에서는 이러한 분노, 좌절, 공포들을 한 가지씩 과거의 장면을 재연해서 그 감정을 느끼고 방출 시키는데 치료의 초점이 맞추어지는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중, 고등학교의 어려운 시점에서 그는 자신의 머리가 나빠져서 공부를 잘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생각을 했다. 지하실 화장실에서 새어 나오는 담배 연기 때문에 머리가 나빠진 것으로 생각하고 담배 연기를 미워하고 싫어했다. 자동차 배기 가스가 자신의 뇌를 나쁘게 한다고 생각하고 극도로 피해 다녔다. 또 TV, 컴퓨터, 형광등 등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자신의 머리를 나쁘게 한다고 확정적으로 믿게 되었다. 이러한 것들은 인터넷에서 간간히 나오는 기사들을 보고 그렇게 믿게 되었다. 그는 군에 복무하고 있을 때 강원도 산골에서 군복무를 할 때에도 조용한 공기가 좋은 산속에 군 근무막사가 있었으나 군대 트럭이 내뿜은 매연 때문에 그렇게 편하게 지내질 못했다고 회고를 했다. 길거리를 다가가 담배를 물고 가는 사람을 만나면 자동차에 매연을 만나면 그는 그날을 기뿐이 우울해져서 하루 종일 불쾌한 하루를 보낸다고 했다. 치료자 한데 치료를 받으러 오면서 이러한 매연, 담배 연기 때문에 긴장하고 불쾌해서 온다는 이야기 속에서 이러한 공포증을 알 게 된 것이었다. 또한 그는 중학교 고등학교 때부터 집에서 에어콘을 싫어해서 아버지와 자주 마찰을 빚어온 것이 밝혀졌다. 아버지는 직장에서 집에 돌아와서 에어콘을 틀어 놓다가 B군이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여러 번 갈등을 빚어왔다. B군은 에어콘에서 내뿜은 차가운 공기 혹은 에어콘 속에 살고 있는 병균에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서 치료실에서 사용하는 에어콘을 B군의 치료 시간에는 일부러 꺼주기로 했다.

 중학교 때 공부가 집중이 되지 않는 것은 외부적 열악한 환경 때문에 주의 집중 정도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었다. 대신에 이러한 어려움을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해서 공부방을 옮기든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었드라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B군의 마음 속에 쌓이 내면의 분노, 공부에서 오는 스트레스, 대인관계에서 갈등 등이 방출한 출구가 없어서 쌓여 한계점에 이르렀기 때문에 생긴 것임을 이제는 치료자의 해석으로 깨닫게 되면서 치료 6개월 시즘에서는 이러한 공포증에 감각이 무디어지고 신경을 덜 쓰게 되어갔다. 그는 매연, 전자파, 담배 연기, 에어콘 등에 대한 공포증이 이제는 약 60% 정도로 낮아졌다고 했다.

치료의 결과

 B군은 군에서 전역을 하자 말자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고 치료를 시작하면서 헬스 트레이너 전문가 자격증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8과목 정도 되는 각 과목들을 공부하면서 실기 시험에서 합격하고 1주일간 서울 대학교에서 강의에 참석해서 전 과정을 크게 어려움이 없기 완료하고 마지막으로 한달 가량 마지막 종합 필기 시험을 남겨둔 상태에서 공부에 진전이 없이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이 중학교 시절에 공부에 올인할 때처럼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잡념이 생기고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고 치료 시간에 하소연을 했다.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고 분석을 해 본 결과 그는 너무 많은 양의 분량을 완벽주의 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30분이나 한 시간이라도 읽어면서 전투처럼 공부를 하고 있었다. 무조건 외우고 암기를 하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었다. 시험 10일 전에 공부를 포기하려고 결심을 하고 있었다. 치료자는 B군에게 시험 불안이라는 말을 들어보았으냐고 물었을 때 그는 시험 불안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B군은 시험을 10일 남겨두고 지나치게 강박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고 무조건 기계적으로 외우려고 하고 있었다. 시험 일자가 10일을 남겨두고 8개 과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인 운동 생리학은 손도 되지 못하고 있고 나머지 한 과목은 2페지 정도 진도가 남아있다고 했다. 그는 중학교 시절을 회상하면서 그 때의 공부의 실패로 인한 좌절감이 되살아난다고 했다. 시험 1주일에 전까지는 맹렬하게 공부를 하다가 정작 시험 1주일 쯤에 이르면 공부를 포기하고 만화나 전자 오락으로 시간을 보내 버린 중학교 시절을 떠 올려서 그 때가 재연되고 있다고 했다. 치료자가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너무 과도한 예상 불안에 휩싸여 긴장이 과도하게 누적이 된 것이었다. 이 치료자는 B군으로 하여금 집에 부모님이 이 시험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을 때 부모님의 기대가 크다고 했다. 치료자는 B군에게 부모님 한데 가서 부모님에게 이번 시험은 포기하고 다음 시험이 있는 1년 이후로 미루겠다고 선포를 하게 했다. 부모님으로부터 기대감을 누그러뜨리고 B군 스스로 지나긴 기대와 긴장에서 풀려나기를 계산한 것이었다. 그는 부모님에게 이번 시험을 포기하고 천천히 공부다운 공부를 해서 벼락치기 공부로 얻지 못하는 것을 진실한 실력을 쌓아서 시험을 보겠다고 선언을 했다. 그러나 시험 그 자체는 포기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 B군의 시험 불안에서 어느 정도 빠져 나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시험 불안 때문에 충분히 시간이 남아 있는 대로 긴장 때문에 눈에 글짜가 들어오지 않거나 머리속에 정리가 되지 않는 것은 감소 되었다. 그 다음에 공부를 할 때 무조건 외우기 보다 연상으로 공부를 하도록 유도했다. 뇌는 기억을 할 때 컴퓨터처럼 기억을 하는 것이 아니고 연상으로 서로 연결을 지어서 연결 시켜 기억을 한다는 뇌의 기억 원리를 이야기하면서 상상 속에서 연상을 하면서 의미를 깨닫게 했다. 여기에 B군의 완벽주의의 틀을 깨야 한다고 더 붙였다. 읽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넘어가도록 했다. 그리고 이 다음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다시 그 부분을 참고서나 다른 교과서로 보충을 하도록 했다. 치료자의 제의는 적중을 했다. 시험 하루 전 날에 그는 나머지 운동 생리학과 헬스 트레이너 기법은 단 2시간 만에 독파를 했고 시험은 어려움 없이 쳤지만 합격은 될 것 같기도 하고 떨어질 것 같기고 하다고 했다.

 몇 주일이 지난 후에 B군은 치료 회기 시간에 최근에 걱정이 있다고 호소를 했다. 이야기를 해 보라고 했을 때 그는 헬스 트레이너 일자리를 얻게 되면 손님들이나 같이 근무를 하는 동료들과 관계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 헬스 트레이스 종합 시험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합격을 했다고 했다. 치료자는 중요한 시험에 합격을 하고도 그런 소식을 왜 치료자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시험에 합력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고 있었다. 정작 그렇게 어렵게 공부를 해서 원하는 시험을 합력하고서도 자랑스럽게 그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것은 어린 시절에 잘한 일에 대한 칭찬이나 자신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던 부모님과의 어린 시절의 관계에 있다고 지적을 했고 B군은 그 사실을 인정을 했다. 그는 자신이 부모님 특히 아버지로부터 빈잔, 비판만 받아왔지 칭친은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고 했다. 특히 이번 시험은 그 스스로가 목표에 도전해서 처음으로 장애물을 극복하고 성공을 거둔 일이 아닌가?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인정하고 공부에 자신감을 불어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고 B군도 이것을 인정하고 스스로 대견스러게 생각하게 되었다. B군은 치료자의 제안으로 통신 대학에 합격을 했고 지금은 대학 첫 학기 과정의 6 과목을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하면서 어려움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그의 대인관계의 문제가 해결되지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어려움이 닥칠 것을 그도 치료자도 예견하고 있다.

 그는 인터넷에서 헬스 트레이너를 구한다는 구직 광고를 몇 개 보고도 아직 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어머니에게 직장은 당장 구할 수가 있으나 직장에서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생길 갈등을 두렵다고 말을 했드니 어머니께서 그러면 한달 가량 헬스장에 다니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접촉한 후에 일자리를 구하기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지금은 그냥 헬스장에 다니면서 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직장을 구해서 일을 하면서 지금 입학을 한 대학 과정을 병행해 나가기로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을 잘 실천해 나가고 있다.

 치료의 과정에서 분석되어진 것은 아버지가 자신이 할아버지 할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할아버지와 껄끄러운 관계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생긴 문제가 아들이 B군과의 관계에서 재연되고 있음이 분석되어졌다. 아버지는 B군에게 종종 "나는 너가 나를 닮아서 싫다." 혹은 "내가 할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못했다"는 말을 자주 했다.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와 어린 시절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에 아들과 어떻게 관계를 해야할지를 몰라서 아들을 어린 시절부터 멀리해 왔다는 것이 분석되어졌다. 아버지의 문제가 대물림이 된 것이었다. B군은 어머니와 여동생과의 관계는 껄끄러움이 없이 자연스러운데 어린 유아기 때부터 아버지는 껄끄럽고 긴장되어 피해왔다고 했다. 아버지 자신이 아들을 멀리하고 피해왔기 때문에 아들인 B군이 아버지와 관계에서 긴장감이 느껴지고 껄끄러움이 느껴져서 피하게 된 것이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아버지에게 하게 했고 어느 날 B군은 용감하게 이러한 내면의 이야기들을 아버지에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문제를 속에 넣어두고 혼자서 고민할 것이 아니고 가족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가면서 가족 관계 특히 아버지와 관계가 매듭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B 군은 치료자에게 1년 6개월의 치료 후에 헬스 트레이너 상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연수를 받기 위해서 치료를 중단했다. 이후에 3년이 지나간 후에 치료자에게 다음과 같은 메일을 보내왔다. 그의 소식을 알고 싶이신 분은 다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