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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4세의 대학 4학년 남학생 Y군

증세: 시험 때 머리가 혼란하고 아무리 공부를 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일반 친구들은 많으나 그 친구들과 친밀 관계를 나눌 수 있는 깊이 사귀는 친구가 없다, 또 여자 친구가 미니 스커트를 입거나 섹시한 옷을 입지 못하게 일일이 간섭히 심해서 갈등 상태, 섹스 시에 간혹 발기가 잘되지 않음

접촉: 대학에서 치료자의 강의를 들었던 친구의 추천으로 치료자를 찾아왔음

진단명: 불안 장애, 시험불안, 강박증

치료 기간: 1회기에 2시간으로1주일에 2회씩 3개월 동안 집중적 심리치료를 받고 군 입대 때문에 나머지 1개월은 1주일에 4회로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 있음

치료의 결과: 치료 3개월쯤에 시험 불안이 감소되어 학기말 시험은 무난하게 치루고 여자 친구와 갈등관계와 열등감과 섹스 시에 발기 문제를 다루고 있음

 

치료의 과정

 Y군은 끊임없는 부정적 생각들이 머리 속에 떠올라서 늘 긴장감이 돌고 에너지가 고갈 상태가 되어 견딜 수가 없다고 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라고 했드니 지금 교재 중에 있는 여자 친구가 섹시한 옷을 입으면 다른 동료들이나 낯선 사람에 유혹을 당해서 그 여자 친구를 잃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가슴이 파인 옷을 입거나 혹은 미니 스컷트 옷을 입지 못하게 했다. 여자 친구는 너무 야한 옷도 아닌데 그냥 다른 여성들도 즐겨입는 차림인데 너무 간섭이 심하다고 불평 불만이라고 했다. 만약 여자 친구가 그러한 옷차림을 하면 자신보다 유능한 더 능력이 있는 남자들이 여자 친구에 접근할 것 같고 여자 친구를 유혹할 것같고 결국은 여자 친구가 다른 능력있는 남자에게 떠나갈 것이라고 항상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또 시험 때가 되면 모든 과목을 달달 외워서 시험 치기 전에 직접 손으로 외운 것을 써 보아야 직성이 풀리고 써 보지 않으면 불안해서 안심이 되지 않고 머리 속에 달달 외운다고 해도 시험 시에는 생각이 잘 나지 않아 과목이 몇 개가 겹치면 그날은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다고 했다. 늘 자신은 친구들보다 못하고 잘 하는 것이 없는 무능력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항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언제부터 이러한 증세들을 가지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4학년, 5학년 6학년 때 학급에서 반장을 했고 현재처럼 죽기 살기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성적이 상위권이었다고 했다. 중학교 때는 같은 학교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같은 중학교에 진학을 해서 다 서로 잘 아는 사이여서 별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학교 공부가 끝나면 보습 학원에서 잘 지도를 해주었기 때문에 시험 때가 되면 잘 정리된 내용으로 시험 때 성적은 항상 학급에서 상위권이었고 중학교 2학년 때는 부반장이었고 1학년과 3학년 때는 스스로 학급 임원을 사양해서 학금 임원을 맡지 않았으나 별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중학교 2학년 때는 학급에서 2등을 한 적이 있고 중학교 3학년 때에는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으나 큰 문제없이 무난하게 지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중간고사에서 반에서 7 등을 해서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나 그 시점에서 중학교 때 다니던 보습 학원에 등록한 인원수가 줄어들 게 되어 학원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다.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이어서 고등학교 학생들이 된 그들이 고등학교 수업으로 도움을 받았으나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줄어들면서 다른 학원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원으로 옮기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는 옮긴 학원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혼자서 시험 기간에는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면서 보냈다. 고등학교 1학년 기말 고사에서 17등으로 밀리면서 충격을 받았다. 여름 방학 때 이리저리 몇몇 학원들을 전전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열심히 다니지 않았고 2학기 개학이 되어 중간고사 성적을 본 결과 23등으로 밀려나서 동료들로부터 "나는 네가(Y군) 공부를 잘 하는줄 알았는데 별로구나"라는 빈잔을 듣게 되었고 부모으로부터도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고 분발하라는 충고를 들었다. 그는 친구들에게 열등감을 느꼈고 대학 진학을 걱정하게 되었다. 이 때부터 이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서 있는 힘을 쏟았다. 결국 기말 고사에서 11등으로 만회를 했으나 고등학교 2학년이 되면서 공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올인을 하게 되었고 집과 학교에서 모든 시간들을 공부에 투자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하게 되었다. 시험 때는 모든 과목을 달달 외우고 직접 노트에 외운 것을 시험 직전에 다시 한번씩 다 쓰보아야 직성이 풀려서 과목이 겹치면 새벽 3시까지 잠을 자지 않았다. 그 다음날 피곤해서 공부가 잘 되지 않았으나 이를 악물고 죽기살기로 덤벼들었다. 집에 오면 오직 시계만 쳐다보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강박적이 되어갔다. 고등학교 2학년 중간고사 시점에서 어느날 친구와 장난을 치다가 쓰고 있던 안경이 떨어지게 되면서 친구가 안경을 밟아 부서지게 되었고 새 안경을 끼게 되었으나 계속해서 안경에 신경이 쓰이게 되면서 증세가 나타난 것이었다. 안경이 신경이 쓰여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고 머리 속에 끊임없이 잡다한 부정적 생각들이 끼어들기 시작한 것이었다. 안경이 신경이 쓰이지 않으면 너무 꽉 끼는 옷 때문에 신경이 계속 쓰이게 되고 목이 덮이는 옷은 갑갑해서 신경이 쓰이고 손발이 한번씩 떨리고 등등의 잡다한 사소한 문제들 때문에 정신 집중이 떨어지게 되었다. 동시에 성적이 떨어지고 아무리 공부를 죽자고 해도 성적은 오히려 내려가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에너지가 고갈 상태가 되었고 더 이상 공부에 올인 할 수가 없어 공부를 거의 포기하다 시피 했다. 고등학교 수능 시험 때는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고 수능을 망치고 말았다. 대학은 자신이 원하던 대학에 가지 못해서 자신의 성적에 맞는 대학을 택하게 되었다고 했다. 대학에 진학한 이후로도 고등학교 때 만큼은 심하지 않았으나 잡다한 생각 때문에 정신 집중이 안되는 것은 계속되었다.여자 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여자 친구가 야한 옷을 입으면 질투심 때문에 견딜 수가 없고 열등감에 시달리게 되어 그런 옷을 여자 친구가 입지 못하게 강압을 하면서 여자 친구와 갈등이 계속되었다.

 Y군에게 병원이나 정신과를 찾아가 보지 않았으냐고 물었을 때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신경 정신과를 찾아갔으나 약물을 주면서 그런 잡다한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단순한 조언 때문에 더 이상 찾아가지 않았고 약물를 몇 회 복용하다가 그만 두고 말았다고 했다. 정신과 의사 선생님의 대답이 Y군의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잡다한 문제 때문에 그것을 근절시키기 위해서 찾아갔는데 그런 생각은 쓸데없는 생각이니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에 실망을 한 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그런 생각들이 들지 않는지를 알고 싶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는 말은 이미 자신이 수 없이 시도해 보았으나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기대한 대답이 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자신의 과외 선생님에게 이러한 어려운 고민을 상담을 해 왔다고 했다. 그 과외 선생님에게 힘들 때 하소연을 하면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 것이 좋다, 쓸데없는 생각에 빠지지 말라는 충고들이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나 그러한 증세는 계속되었고 힘이들면 찾아가서 몇가지 조언들을 들었으나 별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서 대학에 진학하고 난 이후에는 찾아가지 않았다고 했다. 그 이외의 생리적인 문제는 별로 없었으나 고등학교 3학년 때 소변이 너무 자주 나오는 것 같아서 비뇨기과에 갔으나 생리적인 문제는 없었고 전립선이 약하다고 약물을 2주일 정도 복용한 이후부터 또 전립선이 약하면 이후에 섹스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하고 걱정을 하게 되어 걱정꺼리가 한 개더 늘어났다고 했다. 소변이 너무 자주 나오는 문제는 이후에 자주 등장해서 그 이후에서 대학 4학년 때까지 약 7회 정도 같은 비뇨기과 선생님을 찾게 되었고 그 때마다 생리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너무 잦은 자위행위 때문이 아닌가 불안해서 비뇨기과 의사 선생님에게 "전립선이 약하면 자위행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는 대답이 Y군의 걱정을 더 첨가 시켜서 부정적 생각에 빠지게 된 것도 Y군의 불안을 증폭 시키는 요소였다. 이후에 자주 하던 자위행위 시에 발기가 잘 안되는 것 같아서 한의원을 찾았다. 한 의사 선생님은 Y군을 진찰한 후에 "소음인"이어서 소심하고 정력이 약할 것이라는 말에 또 다시 자위행위에 신경을 쓰는 바람에 자위행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정력이 약화되지 않았나 하는 불안이 더 첨가되어 고통스럽다고 했다.

 

가족적 배경

 Y군은 1살 위인 형님이 있고 아버지가 하든 사업이 잘 되지 않아서 사업을 그만두고 직장 일을 하게 되면서 어머니가 Y 군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일을 하게 되면서 부모님과 이야기를 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는 크게 어렵지 않았고 최근에 새로 지은 아파트 촌에 이사를 와서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이 살고 있다고 했다. 아버지는 자녀들의 학업에 별로 관계를 하지 않았으나 Y 군이 어린 시절에 "공부를 잘 해야 동료들로부터 무시를 당하지 않는다"라고 한 말이 기억에 선명하다고 했다.어머니는 항상 Y 군의 성적에 관심을 보였다. Y군의 형님이 자신의 반에서 11등이라는 좋은 성적표를 가지고 와서 어머니에게 보였을 때 어머니가 성적에 불만족을 표현하자 형님은 자신이 있는 힘을 다해서 지금까지 자신이 최고의 성적을 얻었는데도 어머니의 칭찬을 듣지 못하자 더 이상 공부를 하기 싫다면서 공부를 하지 않았던 기억을 회상했다. Y 군의 성적표를 보았을 때 어머니는 자주 평균 90점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서 실망을 한 적이 몇 번 있었다고 했다. 어머니가 Y군에게 거는 기대감이 컸다고 했다. 항상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으나 공부에 간섭을 하거나 강압은 없었다고 했다.

 이후에 분석의 과정에서 밝혀진 것은 Y 군의 가족들은 자신의 단점을 숨기는 것이 특징이었다. 자신의 약점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지 말라는 무언의 가족의 룰이 있었다. 어린 시절에 Y군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나 학창 시절의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별로 없었다.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대학에 들어온 후에 부모님의 어린 시절에 관계된 이야기들을 들었던 것이 이것을 증명해준다. 집안에 좋지 않는 사건들이나 자존심을 상하는 문제들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금기적이었음이 밝혀졌다. 고로 Y군은 친구들이나 동료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밝히기를 꺼려해 온 것이 분석결과 밝혀졌다.

 

이론적 근거

 Y군이 결정적으로 고등학교 2학년 10월 경에 새로 산 안경 때문에 증세가 표면화 된 것은 분명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이미 누적된 긴장감은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을 한계점에 도달해서 안경 사건으로 폭발한 것이었당. Y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중간 고사까지는 공부를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고 부정적 생각이나 불안한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정적인 사건이 1학년 1학기 기말 고사 때 성적이 17등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1차 충격을 받았고 이후에 기말 고사에서 23등으로 추락하는 바람에 친구들의 시선, 부모님의 실망이 크게 작용을 한 것이었다. 여기에 무엇보다 Y군이 자신의 자아가 실망을 한 것이었다. 이 때부터 만회를 하기 위해서 죽자살자며 덤벼들었던 것이 화약을 지고 불에 뛰어던 결과를 가져왔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 성적의 하락은 이미 문제가 예견되어있었다. 중학교 때는 학원에서 모든 것을 알아서 시험에 대비해서 잘 지도해 주었기 때문에 별로 어려움이 없이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으나 고등학교 진학 후에 중학교 공부를 지도해 주는 학원이 고등학교 과목도 지원해 주었으나 학생들이 고등학교 보습 학원으로 옮기는 학생이 많아지자 그 학원에서 Y군의 지도반이 폐쇄되는 바람에 Y 군이 다른 학원으로 옮기지 않으면 안 되었고 옮긴 학원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몇 군데를 옮겨다니는 바람에 공부에 미진해서 기말고사를 보게 되었고 기말 고사는 17등으로 밀려나게 된 것이었다. 이후에 여름 방학 때 여러 곳의 학원을 찾아다녔으나 마음에 들지 않아서 혼자서 공부를 한 것이 제대로 공부가 정리되지 못했다. 여기에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 친구가 없다는 생각이 끼어들 게 되어 늘 소외감을 느꼈다고 했다. 결과는 2학기 중간 고사에서 23등으로 밀려나서 충격을 받았고 Y군은 자신감을 상실한 것이었다. 결국은 죽기살기로 공부에 올인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생리적 긴장을 방출되지 않고 계속 누적이 된 것이었다. Y군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친구들을 멀리하고 공부 시간을 아끼지 위해서 오로지 공부에만 열중했다. 그 결과 1학년 기말 고사에서 11등으로 다시 만회를 할 수 있었다. 이 때 Y군이 생각한 것은 "공부는 열심히 하면 되는구나! 열심히만 하면 된다. 시간을 투자해서 열심히 하면 자신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확신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Y 군이 몰랐던 것은 열심히 해서 공부를 하는 것은 좋은데 쌓인 긴장을 풀어주지 못한 것이엇다. 집에 와서도 새벽 2-3시까지 공부를 했고 평소에도 시험 때처럼 올인을 했다. 그 결과 약 1년 6개월 동안 쌓인 몸의 긴장이 마침내 한계점을 견디지 못하고 터진 것이 안경 사건이었다. 이후에 계속되는 사소한 잡다한 생각이 끼어들면서 불안이 증폭된 것이었다.

 Y군은 생리적 긴장이 계속 누적되면서 자신의 생리적 패턴이 긴장의 지속으로 습관화 된 것을 모르고 있었다. 생리적 긴장이 방출되지 않고 계속 누적이 되면 부정적 생각이 끼어들 게 되어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긴장이 약간 누그러지면 즉 마음이 약간 안정이 되면 부정적 생각이 들면서 긴장을 원래 습관화 된 상황으로 들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왜냐하면 생리적 긴장과 부정적 생각은 손에 손을 잡는다. 조용해지고 긴장이 줄어들면 부정적 생각이 들어야 다시 원래의 긴장된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Y군이 1년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생리적 긴장을 최고 상황으로 유지해온 것 때문에 습관화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늘 그렇게 유지가 되기 위해서는 부정적 생각들이 끼어들어야 생리적 긴장이 최고조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전문 용어로 신체 균형 유지 기능(homeostasis)이라고 부른다. 신체는 늘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는 유형을 지속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습관화 된 기능은 계속해서 그 기능을 유지하려고 한다는 것은 물리학의 뉴톤의 만유인력의 법칙에서 생물학이 따온 것이다. 정지한 물제는 정리하려고 하고 운동하는 물체는 계속해서 운동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생물체도 자체 균형을 계속해서 지속하려고 한다는 원리가 그것이다. 이 이론은 미국 하버드 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월터 케논(Walter Cannon)박사의 이론이다. 가족 치료에서 가족을 살아있는 생물체에 비유를 한다. 가족이라는 생물체는 그 가족 구성원들이 어린 시절부터 형성해서 습관적으로 만들어진 기능들을 가지고 있고 이 기능들은 외부에서 변화가 와도 그 변화에 저항을 하게 된다는 이론이 바로 가족의 자체 균형 유지 기능으로 이론화 된 것은 신체 균형 유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Y군은 어린 시절에 부모님과의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를 한 적이 거의 없었다. 이것은 부모님이 자녀들의 이야기를 끄집어 내어 자신의 느낌과 생각들을 말로써 표현하게 해주는 기능을 미흡하게 만들 게 된 것이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내면의 생각과 느낌과 상상들을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함으로써 생리적 긴장을 방출하게 된다. Y군은 지금까지 자신이 문제점들을 다른 사람에게 소상하게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했다. 어머니에게는 다른 잡다한 생각 때문에 공부에 주의 집중이 잘 안된다는 말한 했지 상세하게 마음을 털어 놓고 이야기하지 않았고 다른 동료들이나 친구들 한데서 자신의 약점을 말하지 않았다. 이유는 만약 자신의 약점을 이야기하면 친구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Y군이 1년 6개월 동안 사귀고 있는 여자 친구에게도 이런 자신의 고통스런 이야기들은 해 본적이 없다고 했다. 만날 때마다 어떤 이야기들을 하느냐는 치료자의 질문에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들만 한다고 했다. 친구들과 동료들을 만나면 항상 껄끄럽고 자신은 별로 할 이야기가 없고 그냥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편이라고 했다. 고로 Y군은 자신의 고민과 갈등을 머리 속에서 계속 굴리는 바람에 불안이 증폭된 것이고 습관화 된 긴장을 지속하기 위해서 끝없이 사소한 부정적 생각들을 사용해서 긴장을 원래의 위치로 들어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Y군은 어린 시절에 오디프스 콤프렉스에 문제가 있음이 밝혀졌다. 대학생인 지금까지도 밤에 불을 켜고 잠을 자고 가족구성원들이 없으면 거실과 방안에 불을 켜 놓아야 안심이 된다고 했다. 특이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밤에 잠을 자다가 잠이 오지 않거나 두려우면 부모님이 자는 방에 문을 열고 들어가서 어머니와 함께 잔다는 것이었다. 이 때 아버지는 "내 원참! 내가 참아야지"하면서 거실에 나가서 자고 자신은 엄마와 함께 잔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특이한 것은 그가 엄마의 침대에서 자면서도 엄마 쪽을 얼굴을 마주 보지 않고 엄마 쪽으로 등을 돌리고 잠을 잔다는 것이었다. 엄마는 등을 돌리고 잠을 잘 바에는 왜 엄마 침대로 오느냐고 빈잔을 준다는 것이었다. 이런 현상은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 초등학교 6학년 때 엄마가 자신의 몸을 씻어주고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발기가 되면서 얼굴이 붉어져서 부끄러워서 도망을 가 버린 일이 있었고 그 후부터 지금까지 판티를 입고 엄마가 자신의 등을 밀어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도 엄마가 Y군의 등을 밀어줄 때 발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형님과는 같이 목욕탕에 가지 않았고 지금도 목욕탕에 가지 않고 집에서 사워를 할 때 등을 밀어야 할 때 가족 중에서 아무라도 와서 등을 밀어달라고 하는데 주로 엄마가 이 일을 해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발기 문제와 여자 친구의 에로틱한 옷차림 금기시와 여자친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의 근원이 된 것은 아래에서 분석이 된다.

 

치료 결과

 Y군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털어 놓고 이야기를 하게 했다. 여자 친구와 관계를 분석해 본 결과 친밀한 관계가 아니고 그냥 현상 유지로써 두 사람은 항상 만날 때마다 무엇인가 텅 비어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Y군은 자신의 내면의 마음의 문을 닫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마음의 문을 닫아놓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 속에 들어올 수가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치료가 진행되어가면서 Y군은 자신의 불안이 가지고 있는 생리적 반응을 알 게 되었다. 치료자는 Y 군에게 자신의 내면 속의 마음의 움직임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즉 자아를 알 게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먼저 여자 친구에게 치료실에서 치료자에게 했던 이야기들을 소상하게 이야기할 것을 권유했다. 여자 친구가 자신의 단점을 보면 자신을 떠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래서 실험을 해보자고 했다. 여자 친구에게 소상하게 자신의 어려움을 이야기해 본 결과 여자 친구와 관계는 점점 좋아지고 Y군 자신이 이런 이야기들을 실토록 한 후에는 자신의 불안감정이 많이 감소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조금씩 친구들에게 자신의 문제점들을 이야기해 가면서 자신의 긴장이 풀어지고 부정적 생각들이 줄어들어간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Y군이 여자 친구의 에로틱한 옷차림에 간섭과 질투심에 대한 원인을 찾으면서 위에서 언급한 오디프스 콤프렉스가 관련되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Y군은 아버지를 밀어내고 엄마를 독차지 하고 있었다. 형님은 엄마 방에 가서 엄마와 함께 자는 버릇이 전혀 없다고 했다. Y군은 오디프스에서 아버지에 승리한 것이다. 아버지를 밀어내고 엄마를 독차지 하고 있다. 오디프스의 승리는 Y군 자신에게 치명적임을 모르고 있다. 정상적 어린이는 엄마를 아빠에게 포기하고 자신은 사춘기 시절에 이성 한데로 방향을 돌리게 되는데 Y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사춘기에 진입했고 반에서 인기가 있었고 반장으로 학급 여자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받아서 한번씩 러브 레타를 받기고 했으나 아무런 관심이 없었고 여학생들이 사귀자로 편지를 보내오는 경우가 자주 있었으나 그는 관심이 없어서 거부했다고 했다. 이것은 중학교, 고등학교 때도 계속되었고 별로 이성 친구와 친밀관계를 하는 것을 배우는 것을 막아 버린 장애물이 된 것이었다. 그 결과 이것이 대학 때 여자 친구와 사랑을 주고 받는 친밀관계를 형성할 수 없는 것과 관계 있었다. 더구나 엄마를 아빠에게 포기하지 못하고 독점한 것이 이후에 여자 친구와 관계에서 여자 친구를 독점하려고 한시라도 눈을 떼지 못하고 있고 특이하게 에로틱한 옷을 입지 못하게 하거나 자신보다 능력이 뛰어난 남자들에게 여자 친구를 빼앗긴다는 질투심의 근원이 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Y군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한번씩 외부에 스트레스의 충격을 받았을 때 Y군의 내면 마음의 흐름이 어떤가를 관찰해 보게 했다. 그가 외부의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어떤 이벤트로 충격을 받았을 때 부정적 생각이 증폭되고 계속해서 불안 속에 빠져들어간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Y 군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졸업 직후에 군에 입대한다는 이벤트 때문에 몇 개월간 조용하면 내면 마음이 동요를 일으키고 잠에 잠이 오지 않는다는 하소연이 터저 나오게 되었다. 군 입대를 1주일 앞두고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자기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형님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서 형님과 이야기를 3시간 동안 하게 되면서 자신의 긴장이 풀려서 잠을 잘 자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지금까지 한번도 형님과 솔찍하게 그러한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것은 Y 군의 대화를 전개해 나가는 기술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형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가로 막으면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나서 이야기를 하라면서 대화를 전개해 나간 것이 치료자의 눈에 띄었다. 최근에 자신의 친한 친구들과 자신의 속 마음을 털어 놓고 이야기를 해 보니 불안하던 마음이 안정을 찾았다고 했다.

 Y 군은 군에 입대할 때까지 계속해서 치료자의 치료를 집중 적으로 받고 있다. 너무 시간이 짧아서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이 남아 있지만 자신의 마음을 달래고 컨트롤하는 방법을 한가지씩 습득해 나가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어가고 있다. 여자 친구와 관계는 점점 친밀하게 가까워지고 있으며 대학에서 마지막 기말 고사는 어려움이 없이 잘 치루었고 시험 강박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군 입대를 앞두고 생기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불안이 증폭되는 것을 다루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Y군의48시간이 끝나고 다시 48시간의 치료 계약을 하고 졸업 후에 ROTC로 임관되어 군에 입대할 때까지의 치료 과정을 알고 싶은 분은 다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